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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왔어요"…주말에도 선별검사소 긴 줄

사회

연합뉴스TV "불안해서 왔어요"…주말에도 선별검사소 긴 줄
  • 송고시간 2021-07-12 06:19:33
"불안해서 왔어요"…주말에도 선별검사소 긴 줄

[앵커]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는 발길은 주말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난 건데요.

윤상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말 아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 선별검사소.

검사 시작 30분 만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대기 인원은 순식간에 100명을 넘어섰고,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번호표를 뽑은 채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이어지는 발걸음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은 쉴 틈도 없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백화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은빈/서울 강남구> "같은 빌딩 사람이 양성으로 판정받았다고 해서, 혹시나 불안해서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언제 어디서 걸렸는지 모르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고등학생도 선별검사소를 찾았습니다.

<박정민/서울 강남구> "저는 원래 다음 주까지 학교에 가기로 했었는데, 이번에 확진자가 늘어나서 못가거든요. 고생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고 그런데, 다들 조금만 참고,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있었으면 좋겠다…"

서울의 일일 검사자 수는 확진자가 500명을 넘긴 지난 6일부터 연일 4만 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검사를 받겠다는 시민들이 늘어난 상황.

서울시는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해, 검사 역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

sa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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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