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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골목상권 비상

경제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골목상권 비상
  • 송고시간 2021-07-12 17:46:05
[그래픽뉴스] 골목상권 비상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골목상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상반기 골목상권의 매출과 이익, 고용인원이 모두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골목상권 비상>입니다.

한국경제원이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21.5%에 비해 78.5%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조사에 응한 자영업자들은 매출액이 평균 21.8% 줄었다고 답했는데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옷·화장품·꽃가게가 25.8% 감소했고 식당·카페 등 음식점이 25.2% 감소했습니다.

그 뒤로 노래방·세탁소 등 기타업종과 미용실·피부관리소 등의 순으로 매출액 감소 폭이 컸는데요.

매출 감소의 이유로는 '코로나19에 따른 골목상권 경기 악화'를 꼽는 이가 과반이 넘었습니다.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의 영업비용을 뺀 순이익 역시 평균 17.7% 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순이익 감소 폭은 노래방·세탁소 등 기타업종이 21.5%로 가장 컸고 옷·화장품·꽃가게가 20.6%, 그 뒤를 식당·카페 등 음식점, 미용실·피부관리소, 부동산·자동차 수리점 등 개인서비스업종이 이었습니다.

순이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와 원재료비 상승, 또 인건비와 공과금, 임차료 상승 등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은 올해 하반기 골목상권 경기도 어두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중 절반이 넘는 65.3%가 올해 하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금액 기준으로 평균 11.7% 줄 것으로 예상한 건데요.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늘, 홍남기 부총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 최대 900만 원의 희망회복자금 액수를 더 늘리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길어지면 국회와 협의 과정에서 조정이 가능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등 골목상권 상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는데요.

골목상권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이 시급한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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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