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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멈춘 프로야구…초유의 리그 중단

스포츠

연합뉴스TV 코로나에 멈춘 프로야구…초유의 리그 중단
  • 송고시간 2021-07-13 05:45:18
코로나에 멈춘 프로야구…초유의 리그 중단

[앵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KBO리그가 결국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선수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프로야구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KBO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프로야구 30경기를 순연하고 추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리그 중단을 선언한 겁니다.

프로야구는 올림픽 휴식기가 끝난 뒤 다음 달 10일 리그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1군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NC에서 3명, 두산에서는 2명입니다.

개막에 앞서 10개 구단은 확진자나 자가격리 인원이 발생하면 2군에서 선수를 채워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역학조사 결과 NC 1군 엔트리의 64%, 두산은 68%가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으로 확인돼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렵다는 데 진통 끝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향후) 1군 엔트리 선수의 50% 이상이 확진 및 밀접접촉에 따른 자가격리로 지정될 경우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협의했습니다.

리그 중단이 발표된 직후 NC와 두산은 각각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하여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확진 선수 가운데 일부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C는 이 사실이 확인되면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만약 느슨한 방역으로 리그 전체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구단과 선수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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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