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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자존심 회복"…허웅 "인기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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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종규 "자존심 회복"…허웅 "인기에 보답"
  • 송고시간 2021-07-14 07:32:48
김종규 "자존심 회복"…허웅 "인기에 보답"

[앵커]

프로농구 원주 DB가 다가오는 시즌 '왕좌 탈환'을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주장을 맡은 김종규는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프랜차이즈 스타 허웅은 인기에 걸맞는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주희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1위 팀에서 9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DB는 선수들을 대폭 물갈이 했습니다.

두경민과 박찬희, 강상재를 맞바꾸는 1대 2 '빅딜'이 이뤄졌고, 김태술이 은퇴했지만 다른팀들로부터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DB를 이끄는 주장 김종규,

족저근막염 부상 탓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이번 시즌 'KBL 연봉킹'의 자리를 내준만큼, 자존심 회복을 위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김종규/원주 DB> "분위기 너무 좋고요.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있는 거 같아요. 작년에 저희가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올해는 좀 회복하고 꼭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드 두경민의 이적으로 책임감이 더욱 커진 허웅은 휴가 기간 근육량을 늘리는 데 집중, 특기인 슈팅에도 힘이 더 붙었습니다.

<허웅/원주 DB>"지금 (근육량이) 42kg가 넘었고요. 동생(허훈)이 저저번주에 갑자기 핸드폰을 보여주더니 자기 근육량 43kg이라고 그러더라고요. 43kg을 넘는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이번 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어느 때보다도 강합니다.

<허웅/원주 DB>"선수라면 당연히 FA를 신경 안 쓸 수가 없고요. 팬 분들이 많이 저를 바라봐 주시는 만큼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 같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많이…"

DB는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로 손발을 맞춰본 뒤, 체력 훈련을 위해 다음주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원주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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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