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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 D-1…전셋값은 천정부지

경제

연합뉴스TV 3기 신도시 사전청약 D-1…전셋값은 천정부지
  • 송고시간 2021-07-15 06:08:25
3기 신도시 사전청약 D-1…전셋값은 천정부지

[앵커]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내일(16일)부터 시작됩니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만 3만 가구가 넘어 관심이 높은데요.

하지만 예정지에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은 크게 뛰고 있다고 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사전 청약을 시작하는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월만 해도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4억원이었지만 이번달 5억원에 새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전세 물건은 부족해진 반면,,

<인천 계양구 공인중개사> "전셋값은 올랐는데 전세가 안 나와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에서 거주자 우선순위를 얻으려는 전세 수요는 늘고 있어 값이 계속 뛰고 있는 겁니다.

전세를 찾는 건 젊은층뿐만이 아닙니다.

청약 신청을 위해 갖고 있던 빌라를 팔아 무주택자가 된 뒤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 공인중개사> "3기 신도시 아니면 다른 데 분양받으려고 자기 집 파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이 얻었어요 전세를."

올해 사전청약이 예정된 다른 3기 신도시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양주와 하남, 창릉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재작년 8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수도권 전셋값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전셋값 오름폭이 더 커진 모양새입니다.

값이 더 뛰진 않을지 세입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을 알아보니까 엄청나게 집값이 뛰어서 얻을 수가 없는 거예요. 월세로 가야 된다는데…"

수도권 전세시장의 불안은 2년 뒤로 예정된 3기 신도시 본청약 시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세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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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