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현장연결] 최재형 "평당원으로 입당,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최재형 "평당원으로 입당,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
  • 송고시간 2021-07-15 10:59:13
[현장연결] 최재형 "평당원으로 입당,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와 회동을 했습니다.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두 사람이 회동 결과를 설명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오늘 제가 평당원으로 입당하는데 이렇게 대표님께서 직접 이렇게 환영해 주시는 것은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리고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치권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그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정권교체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이 이전보다는 더 나아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특별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우리 청년들이,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나라들 만드는 데 앞으로 제가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존경하는 이 대표님 취임하신 이후에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며 또 그러한 노력이 우리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듣고 있다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앞으로 저도 이러한 변화와 번영에 저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좋은 정치로 국민 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리 존경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께서 우리 당을 정권교체의 주체로 언급해 주시고 또 참여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하신 것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것처럼 젊은 세대와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삶을 보듬을 수 있는 그런 전략과 정책으로 저희가 꼭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최 전 원장께서 정치를 하심에 있어서 정당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밝혀주신 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11시부터 있을 입당식에서 저희 당이 진짜 최대의 환영을 하고 또 앞으로 최 원장님의 정치 행보에 우리 당과 원장님 둘 다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 꾸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환영하고 앞으로 우리 당원의 일원이자 동지가 되신 것을 정말 감사드리고 환영합니다.

[기자]

정치를 시작하시고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어떤 정치를 하실 건지 한마디로 말씀해 주시죠.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저는 제가 새로운 변화와 또 공조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할 가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전격적으로 입당 요청을 빨리 하셨는데 그 결정 배경이나 계기가 있다면 궁금하고 사퇴하시고 보름 만에 하시다 보니까 정치적 중립에 대한 비판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사실은 제가 입당을 할 것인지 또는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이제 저 스스로 결단해야 될 문제라고 판단을 했고요.

중요한 것은 저의 어떤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서 함께 고민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여러 가지 저의 이러한 빠른 행보에 관해서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입당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경계하기 위한 게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저는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어떤 행동이나 선택 이런 것을 그런 것에 따라서 저의 행보를 결정해 오지 않았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러 가지 유불리 같은 거 없이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서 함께 고민하면서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자]

입당하신다면 당 예비후보로는 언제 등록하시는 겁니까?

[최재형 / 전 감사원장]

그 부분은 아직 제가, 그 시기에 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어서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는 검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자]

언젠가는 등록을 하실 텐데 후보 등록을 하시면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이 되셔서 권한을 가지시게 되는데 앞으로 입당하시고 나서 당 활동을 어떻게 끌어가실 것인지요?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저는 사실 입당한 직후에 제가 어떤 당원이 돼서 생각해 본 적이 없고요.

그냥 오늘은 그저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 평당원으로 입당하는 그러한 날입니다.

앞으로 제가 당에서 어떠한 위치에서 또한 어떠한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일단 그때 가서 제가 된 다음에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점 때문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그건 제가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은 나라가 너무 분열이 되어 있습니다.

분열이 돼 있고 여러 가지 정책들이 사실은 비록 그게 선한 뜻으로 시작됐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러한 고통들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국민들 그런 분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갑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국가의 기본적인 외교적인 방향 이런 것들도 상당히 우리 국민들이 과연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우리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고 과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지금 현재 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들이 과연 지속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의문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우리 이 정부와 현재의 방향대로 그대로 나갔다가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참 어둠이 닥칠 것 같은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자]

원장님, 출마선언 하시면서 야당에 입당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신 처음이 언제였을까요?

[최재형 / 전 감사원장]

감사원장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고요.

감사원장 퇴임하고 나서 일단 제가 퇴임할 때는 사실 퇴임에 대해 의견을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어떤 정치적인 여러 가지 저에 관한 정책적인 논란들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의 중립성에 대한 이런 논란들이 있어서 제가 도저히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감사원장직을 사임을 했고요.

그다음에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을 했습니다.

정치를 과연 내가 해야 되는 것인가 말아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했고 과연 제가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아주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그러면 내가 정치를 만일에 한다면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했고 오늘과 같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 그러한 결정은 마지막 결정은 사실 어젯밤 밤새 고민하면서 큰 결정을 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