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승조원 진단검사와 수송 조치 등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습니다.
청해부대 간부 1명이 어제(14일) 폐렴 증세를 보여 민간병원으로 후송된 뒤,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 전원 양성 판정된 겁니다.
청해부대는 확진자들을 함정 내 분리된 시설에 격리하고, 유증상자들은 함정 내 별도시설에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
전체 승조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하기 위한 현지 외교공관과의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 시설이 연결된 함정 특성상,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출항해, 승조원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확진자의 신속한 치료와 확산 방지 대책,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한 국내 복귀를 위해, 군 수송기 투입 등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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