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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결정 따르나?'…홍남기 "그렇지 않다"

경제

연합뉴스TV '국회 결정 따르나?'…홍남기 "그렇지 않다"
  • 송고시간 2021-07-16 21:03:24
'국회 결정 따르나?'…홍남기 "그렇지 않다"

[뉴스리뷰]

[앵커]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던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곳간지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여전히 선별지원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여야가 합의하면 따를 것 아니냔 질문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재정이 단순히 정치가 정하는 대로 따르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3일)> "저는 재정 운용을 그렇게 정치적으로 결정되면 따라가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둘러싸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공전하는 가운데 코로나 피해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 더 맞다는 그의 입장엔 변화가 없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는 80%를 국회에 제출했고 저는 그렇게 유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정치권이 정한 방향을 결국 따르는 것 아니냔 지적이 나왔고, 홍 부총리는 이를 부정했습니다.

<정일영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도 국회가 논의해서 결정하면 따르시겠죠."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럴 거 같지 않습니다. (언론이 잘못 보도했네요?) 네."

재정 수장은 여전히 원칙을 고수했지만,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여야가 전 국민 지급에 합의하면 정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전 국민 지급 쪽으로 가닥이 기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에서 전 국민 지급보단 선별지원이 합당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홍 부총리의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재정이 코로나19 피해층을 지원하고 누적되는 금융 불균형 문제는 연내 금리 인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다만 인상 시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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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