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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리는 李·李 난타전…與 선거인단 2차 모집 돌입

정치

연합뉴스TV 물고 물리는 李·李 난타전…與 선거인단 2차 모집 돌입
  • 송고시간 2021-07-16 22:21:21
물고 물리는 李·李 난타전…與 선거인단 2차 모집 돌입

[앵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사이에선 1~2위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를 4년 전 경험을 들며 깎아내렸고 이낙연 후보는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4년 전 민주당 대선 경선 사례를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했던 2017년 자신도 지지율이 "2~3%에서 18%로 갑자기 뛰어 과잉행동을 하다 안 좋은 상황이 됐다"고 상기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온라인 기자간담회)> "사실 제가 똑같은 걸 겪어가지고요. 잘하는 거 더 잘 보여드리고 그렇게 하다 보면 결국 사필귀정하지 않겠나…"

'네거티브'에 대한 대응을 예고한 것에는 "사실을 비튼 부분에 대해선 지적해야겠다"며 '결혼 전 사생활 검증' 신중론과 '영남 역차별' 공격은 '팀킬'에 가까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권의 적통 경쟁에 대해선 "혈통을 따지는 건 현대민주주의에 안 맞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도로사이다' 전략에 대해 후보와 그 주변을 검증하는 건 얼마든지 하는 게 옳다면서도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별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이른바 '반낙연대' 거론에 대해선 "지지도가 좀 오른다고 흠부터 잡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선두권을 추격 중인 정세균 후보는 노동계 1만 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습니다.

정 후보는 "대세론이 약화된 것 같다"며 "변화는 여러 번 반복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라디오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매나 산짐승의 먹이가 될 꿩'에 비유하며, 자신의 개혁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비판만 하는 분도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부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가상세계에서 독도를 우리 영토라고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2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돌입했습니다.

1차 모집에서 76만 명이 신청했는데, 달아오르는 경선 열기만큼이나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캠프 간 조직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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