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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까지 낙마…김경문호 침묵 속 첫 훈련

스포츠

연합뉴스TV 한현희까지 낙마…김경문호 침묵 속 첫 훈련
  • 송고시간 2021-07-18 09:58:28
한현희까지 낙마…김경문호 침묵 속 첫 훈련

[앵커]

원정 숙소 음주 파문으로 박민우에 이어 한현희까지 물러난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출항도 하기 전부터 2명의 선수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교체된 야구대표팀이 침묵 속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은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원정 숙소 음주 파문으로 물러난 데 이어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까지 같은 이유로 낙마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 자리를 왼손 신인 투수 김진욱으로 채웠고, 한현희를 대신해 베테랑 오승환을 발탁했습니다.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김진욱 선수는 일단 우리 대표팀에 좌완이 필요하다 느꼈고요. (오승환은) 큰형이 와서 어려움 속에서 후배들 잘 다독여줬으면 하는 바람에 뽑게 됐습니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현수는 '더는 방역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주문했습니다.

<김현수 / 야구대표팀 주장> "다 큰 성인이니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옛날처럼 기합준다고 하면 제가 혼날거니 선수들이 프로의 경각심을 갖고 잘 지켜주리라 믿고…"

13년 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기적을 썼던 김경문 감독은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디펜딩챔피언으로서 금메달을 당연히 목표로 생각하고요.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고요."

대표팀은 26일 출국하기 전까지 고척돔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첫 판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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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