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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될라"…폭염에도 보건용마스크 쓰는 시민들

사회

연합뉴스TV "감염될라"…폭염에도 보건용마스크 쓰는 시민들
  • 송고시간 2021-07-19 21:01:37
"감염될라"…폭염에도 보건용마스크 쓰는 시민들

[뉴스리뷰]

[앵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두꺼운 보건용 마스크 쓰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코로나도 걱정이지만, 답답한 호흡 등 불편함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돈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기 위해 모자도 쓰고 양산도 들었습니다.

다른 한 손에는 부채도 들었습니다.

나무 그늘로는 부족해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었지만 밀려드는 열기는 어쩔 수 없습니다.

폭염 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이번 주는 뜨거운 공기가 상공을 뒤덮는 '열돔 현상'으로 한층 더 더워질 전망입니다.

그늘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룩주룩 날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보건용 마스크를 쓴 시민은 많았습니다.

<한정택 / 경기 안양시> "요즘 델타 변이가 되게 유행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KF 마스크가 필터링이 정밀하고 안전할 거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통기성이 떨어져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김나연 / 서울 양천구> "숨 쉴 때마다 자꾸 뭔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나가지고 불편해요."

전문가들은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람이 적은 야외에 한해 덴탈 마스크로 대체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야외에서 일을 할 때는 KF 마스크를 장시간 쓰시게 되면 호흡 곤란이나 열사병에 위험이 있기 때문에요. 덴탈 마스크를 코와 턱을 밀착해서 사용하시면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만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쓰되, 호흡이 힘들 때는 별도의 공간에서 혼자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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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