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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마무리에게 과외를…마운드 세대교체 풍경

스포츠

연합뉴스TV 차세대 마무리에게 과외를…마운드 세대교체 풍경
  • 송고시간 2021-07-21 19:42:43
차세대 마무리에게 과외를…마운드 세대교체 풍경

[앵커]

올림픽 야구대표팀 마운드의 키워드 '세대교체'는 훈련 현장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 후보들도 모두 새 얼굴인데 평가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정해집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우석과 캐치볼을 하는 '훈련 파트너'는 이번 도쿄올림픽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오승환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뒷문을 지키며 금메달을 이끌었던 오승환은 열여섯 살 어린 차세대 마무리 고우석에게 1대1 코칭을 해줬습니다.

늦게 합류한 '맏형' 오승환은 후배 투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차우찬 / 올림픽 야구대표팀> "오승환 선배가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정규시즌과 달리 공 하나에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가야 할 거 같고 몰려있는 상황에서 굳이 밀어 넣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양현종과 김광현 '좌완 원투펀치'가 책임져왔던 선발 자리를 놓고는 새 얼굴들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른손 정통파인 원태인과 김민우, 사이드암 고영표와 최원준이 조별리그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 선발 후보들인데, 네 선수 모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왼손투수 자원은 과거보다 무게는 떨어지지만 '베테랑' 차우찬과 '루키' 이의리, 김진욱의 신구 조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베이징 키즈' 올스타팀과의 평가전이 취소된 대표팀은 23~25일 상무와 LG, 키움을 상대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리그가 중단되면서 열흘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했는데,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는 이때 뿐입니다.

평가전을 통해 이스라엘, 미국과의 조별리그에 나설 선발투수들도 윤곽이 들어날 전망입니다.

고척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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