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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네거티브 자제령…尹, 8월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정치

연합뉴스TV 與 네거티브 자제령…尹, 8월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 송고시간 2021-07-26 12:21:55
與 네거티브 자제령…尹, 8월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적통'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후보들이 이재명 지사의 백제 발언을 둘러싼 '지역주의' 진흙탕에 빠지자 민주당도 당 차원의 경고장을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오늘 민주당 선관위가 회의를 소집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이 각 캠프 총괄본부장을 불러모아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한건데요.

이 위원장은 각 캠프를 향해 "퇴행적이고 자해적인 상호 공방을 즉각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엄중히 나설 수밖에 없다", 즉 심한 후보에겐 일종의 페널티까지 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백제, 호남이 주체가 돼 한반도를 통합한 적이 없다'는 이재명 지사의 언론 인터뷰 발언을 놓고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라디오에서 "상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지 않느냐"며 비판을 자중하라는 일각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자신을 칭찬한 맥락에서 나왔다는 이 지사 측 설명엔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인터뷰 녹음 파일 원본을 공개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고 자신이 지역감정을 조장했다는 이 전 대표 측 주장이 흑색선전인지 아닌지 판단하란 겁니다.

민주당은 내일모레 연합뉴스TV와 MBN이 공동 주관하는 본경선 첫 TV토론을 앞두고 있는데요.

선두권을 형성한 두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써부터 예상됩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죠.

그런데 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전 총장은 어제 이준석 대표와 '치맥 회동'을 하면서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특히 이 자리에선 8월 10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됐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이 "가령 8월 10일에 입당하면 이틀 전, 8일에는 알리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건데요.

날짜를 못 박은 건 아니지만, 의중에 두고 있는 결단 시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화기애애했던 저녁 자리와 달리 국민의힘에선 오늘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국민의힘 인사들을 놓고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들 중 4명이 지역구를 맡은 당협위원장인데, 당 밖 후보 캠프에 합류하는 건 해당 행위, 일종의 배임 행위 아니냐는 겁니다.

당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오늘 언론을 통해 "비겁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고,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이 8월 중 입당하지 않으면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가 열렸는데요.

오히려 공군 성추행 사건의 2차 가해자가 수감시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점을 놓고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의 2차 가해자로 지목된 노모 상사가 군 수감시설에서 극단 선택을 한 사실이 보도된 건데요.

보도 30분 후 현안 질의가 열렸는데, 서욱 장관이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나 보고가 없는 점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나왔습니다.

수감자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서 장관은 유족과 사건 공개에 대한 합의가 안 돼 보고를 안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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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