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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막내 김제덕 2관왕

스포츠

연합뉴스TV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막내 김제덕 2관왕
  • 송고시간 2021-07-27 07:27:01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막내 김제덕 2관왕

[앵커]

양궁 남자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일본과의 준결승이 고비였는데, 막내 김제덕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도쿄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김우진이 시간을 세는 가운데 맏형 오진혁이 활시위를 놓으며 '끝'이라고 말합니다.

10점을 확신한 오진혁의 한마디였습니다.

바람을 가르고 날아간 화살은 정확히 10점 과녁에 꽂혔고, 대표팀은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오진혁과 김우진, 김제덕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 점수 6대0으로 꺾고 리우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고비는 일본과의 준결승이었습니다.

세트점수 4대4로 비긴 뒤 치러진 슛오프에서도 두 팀은 28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과녁 가운데에 가장 가까이 쏜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 됐고, 김제덕의 10점은 중심에서 3.3㎝, 일본 가와타의 화살은 5.7㎝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4cm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은 것입니다.

<오진혁 / 양궁 남자 국가대표> "김재덕 선수 오늘 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영웅 맞고요. 솔직히 힘든 상황마다 10점을 쏴주면서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 줬기 때문에…"

김제덕이 안산에 이어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양궁은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도쿄에서 벌써 3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금요일 여자 개인전과 토요일 남자 개인전에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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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