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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에도 최다 확진…"다음 주 반전 없으면 더 강화"

경제

연합뉴스TV 거리두기에도 최다 확진…"다음 주 반전 없으면 더 강화"
  • 송고시간 2021-07-28 19:07:01
거리두기에도 최다 확진…"다음 주 반전 없으면 더 강화"

[앵커]

전국적으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줄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주까지 거리두기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더 강한 방역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1,495명.

수도권 환자는 942명으로 이전주에 비해 줄어들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듯했지만,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가 1,823명으로 6일 만에 최다 2천 명대를 육박한 것입니다.

우선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주요 확산 원인으로 꼽힙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감염 전파경로는 동일하다 하더라도 전파 속도와 감염력이 기존의 비변이 바이러스나 혹은 알파 변이보다 더 빠르고 더 확산력이 강하다고 하는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의 이동이 줄어들지 않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실제 전국의 주간 이동량 2억2,604만 건 가운데 수도권 이동량은 1억 1,257만 건으로, 이전 주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전주하고 비교하면 주중에는 오히려 1% 정도 올랐고요. 주말에만 약간 감소한 수치거든요."

정부는 일단 빠르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가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증폭한 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다음 주까지 확산세를 지켜보고 현재의 정체기에서 뚜렷한 감소세로 반전하지 않으면 더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모임 중심의 감염 때문인 건지, 시설로 인한 집단감염이 늘어난 건지 등을 분석해 강화 방안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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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