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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찔렀다'…한국 펜싱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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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금메달 찔렀다'…한국 펜싱 첫 금메달
  • 송고시간 2021-07-28 22:06:39
'금메달 찔렀다'…한국 펜싱 첫 금메달

[앵커]

세계랭킹 1위인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 펜싱 첫 금메달인데요.

일본 지바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한국과 이탈리아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이 열린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은 경기 내내 우리 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원래 컨벤션 센터인 건물을 도쿄올림픽 기간 펜싱 경기장으로 쓰고 있는데, 이 넓은 건물 전체가 쩌렁쩌렁 울릴 만큼 태극 검객들의 패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은 쉴 새 없이 득점을 올리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요.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대한민국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대 26이라는 결승에서 보기 힘든 점수 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말 그대로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겁니다.

이번 금메달은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펜싱 첫 금메달이자, 전체 선수단 통틀어 4번째 금메달입니다.

양궁에서만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 잠시 금맥이 막혔던 우리 선수단은 기대했던 펜싱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7개, 종합 10위 목표를 향해 다시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주전으로 출전한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에 후보 선수 김준호까지 모두 제 몫을 해낸 '4명의 에이스' 체제였는데요.

9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만 내줄 만큼 모든 선수가 고루 활약했고, 교체 출전한 김준호도 8번째 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에이스 오상욱은 마지막인 9번째 주자로 등장해서 45대 26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고 금메달을 찔렀습니다.

일본 지바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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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