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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부모 "김연아처럼 되고 싶다던 소원 풀었다"

사회

연합뉴스TV 안산 부모 "김연아처럼 되고 싶다던 소원 풀었다"
  • 송고시간 2021-07-30 21:20:47
안산 부모 "김연아처럼 되고 싶다던 소원 풀었다"

[뉴스리뷰]

[앵커]

오늘(30일) 안산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에서는 가족과 양궁팀 동료들이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3관왕을 확정 짓는 순간 모두 환호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안산 선수의 마지막 화살이 10점 과녁에 박히고, 개인전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딸의 이름을 외칩니다.

<현장음> "산아~ 와~ 산아~"

올림픽 역사상 양궁 첫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의 부모입니다.

안산 선수의 스승, 동료들과도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현장음> "감독님 너무 멋져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양궁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며 달려온 딸.

안산 선수의 부모는 딸이 흘린 땀의 무게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

<구명순 / 안 산 선수 어머니> "너무너무 고생했고, 고생했다는 말밖에 해 줄 말이 없어요. 진짜 사랑한다. 고생했다."

<안경우 / 안 산 선수 아버지>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가슴을 졸인 건 안산 선수의 스승도 마찬가지.

지금까지,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제자가 너무 대견합니다.

<박현수 / 안산 선수 중학교 코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너무,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양궁계의 최고의 모습이었습니다."

안산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국가대표로 세계 무대에 섰습니다.

그동안 안산 선수의 바람은 하나였습니다.

<구명순 / 안 산 선수 어머니> "박지성이나 김연아 선수처럼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도 자기 이름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산이도 오늘 그 소원을 푼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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