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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무너진 한국 야구…올림픽 2연패 적신호

스포츠

연합뉴스TV 홈런에 무너진 한국 야구…올림픽 2연패 적신호
  • 송고시간 2021-08-01 05:13:58
홈런에 무너진 한국 야구…올림픽 2연패 적신호

[앵커]

야구대표팀이 미국과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패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 이어 홈런으로만 대부분의 점수를 내주며 마운드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박해민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와 땅볼로 1점을 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4회 선발 고영표가 몸에 맞는 볼로 타자를 1루로 내보내더니, 미국의 4번 타자 트리스턴 카사스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5회에도 솔로포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는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6회부터 9회까지 계투로 나선 김민우와 김진욱, 박세웅이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틀어막고,

9회 오재일이 희생 플라이로 1점 만회하기는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이 미국전에서 기록한 안타는 1차전의 절반도 안 되는 5개에 불과했습니다.

4번 타자 강백호는 2경기째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이스라엘과의 1차전을 지배했던 오지환의 방망이도 침묵했습니다.

결과는 2대4.

마운드 안정과 타선의 집중력 회복이라는 숙제를 풀지 못한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김경문 /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 "단지 2개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된 부분이 아쉬운 거지… 타자들이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미국의 투수들이 굉장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패배로 조별 예선 B조 2위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녹아웃스테이지에서 맞붙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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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