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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무역 역사상 최고치…"하반기도 상승세"

경제

연합뉴스TV 7월 수출 무역 역사상 최고치…"하반기도 상승세"
  • 송고시간 2021-08-01 18:38:31
7월 수출 무역 역사상 최고치…"하반기도 상승세"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월 기준으로 우리 무역 역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골고루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554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무역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 성장했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3,58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품목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40% 가까이 증가한 110억 달러가 수출돼 7월 기준으로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각각 59.5%, 18.4% 증가했습니다.

자동차와 컴퓨터 등도 큰 폭으로 늘었고,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 미국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최근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수입은 53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7억 6천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세계 경기와 교역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수출입 물류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위협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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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