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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국지성 호우…습도 높아 밤낮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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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번주 내내 국지성 호우…습도 높아 밤낮 찜통더위
  • 송고시간 2021-08-02 07:14:06
이번주 내내 국지성 호우…습도 높아 밤낮 찜통더위

[앵커]

주말 내내 모처럼 비가 내리면서 극심하던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이번 주에 국지성 호우가 자주 쏟아질 텐데요.

기온은 떨어져도 습도가 높아져 밤낮 찜통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습니다.

연일 푹푹 찌는 폭염만 계속되더니 주말 동안 모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 산간에선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쏟아졌습니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낮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은 20일 만에 30도를 밑돌았습니다.

밤 사이에도 중부와 경북 등 내륙 곳곳에서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겠고, 강수량이 총 12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강수가 그친 이후에도 주말까지 세찬 비가 쏟아지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곡과 하천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피서객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낮 기온은 최근 폭염과 비교해 3, 4도 이상 떨어지겠지만 꿉꿉한 찜통 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조경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쪽으로는 습한 공기를 계속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비가 오더라도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고 폭염특보도 유지되겠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해안가와 대도시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면 이번 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더위가 극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으로 13명이 사망했다며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휴식을 자주 취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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