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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핵타선…김경문호,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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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드디어 터진 핵타선…김경문호, 준결승 진출
  • 송고시간 2021-08-02 19:37:39
드디어 터진 핵타선…김경문호, 준결승 진출

[앵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시원하게 터진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콜드게임으로 완파했습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2연승을 거둔 김경문호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1점, 2회 오지환의 이번 대회 2호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보탠 김경문호.

이후로도 계속 주자는 출루했지만,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고, 오히려 5회 우리 수비 때 소나기가 쏟아진 가운데 제구가 흔들린 최원준이 사사구 3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대회 내내 다소 답답했던 대표팀 타선은 5회 대폭발했습니다.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에 이스라엘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얻었고, 박해민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졌습니다.

강백호까지 무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전 끝내기 안타의 영웅 김현수는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5회에만 10명의 타자가 등장하며 7점을 낸 김경문호는 10대 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그리고 7회 말 2사 2루에서 김혜성이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11대 1, 콜드 게임으로 끝냈습니다.

선발 김민우는 1회부터 4회 투아웃까지 무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는 호투 속에 4⅓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김민우 선수는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지만, 내일모레 중요한 일전이 남아 있으니까 그 1승은 김민우 선수가 다음에 했으면 좋겠고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스라엘을 연달아 잡은 김경문호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각각 조 1위를 차지한 미국과 일본전 승자입니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고, 패한다고 해도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팀과 또 한 번 준결승 경기를 치릅니다.

요코하마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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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