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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주택" 이낙연 "검증단"…尹 당심 공략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기본주택" 이낙연 "검증단"…尹 당심 공략
  • 송고시간 2021-08-03 14:55:48
이재명 "기본주택" 이낙연 "검증단"…尹 당심 공략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정책대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두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번째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자세한 내용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방금 전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기본주택'입니다.

전환적 공정 성장, 기본소득에 이어 세 번째 공약인데요.

무주택자에게 역세권 등 위치 좋은 곳 주택을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준단 개념입니다.

이 지사는 임기 내 주택을 250만호 공급하고, 이중 100만호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고가주택을 대상으로 '기본소득토지세'란 보유세를 신설하고, 세수를 전부 지역화폐 기본소득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 공약이 계속 나오며 여권 내 정책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오늘 기자회견도 이어지는데요.

논란이 된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힐 전망입니다.

경쟁 후보들은 오늘 이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 원 벌금 기록을 두고 알려지지 않은 전력이 더 있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두관 후보가 100만 원 이하 범죄기록 공개를 제안하자 정세균 후보도 "동참하겠다"고 '검증단 설치'를 주장했는데요.

여기에 이낙연 후보 역시 "검증은 공당의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검증단 설치에 찬성 입장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추가 음주운전 전력은 없다"며 경쟁자들이 흑색선전을 펴고 있다고 반박한 상황입니다.

오늘 이낙연 후보는 기독교 단체들과 만남을 가지며 지지를 호소했고, 정세균 후보는 충북 오송역에서 '신수도권 비전' 선포식을 열며 중원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김두관, 박용진 후보도 자영업자들 만났고, 추미애 후보는 오후 언론 인터뷰를 소화합니다.

[앵커]

야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입당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도 당원과의 스킨십에 나섰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출마 선언이 임박했는데요.

오늘 야권 주자들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어제 입당 신고식을 치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오늘도 당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전엔 강북지역 당협위원장들을 만났고, 방금 전부턴 은평구에서 열리는 당원 모집 행사에 격려 방문합니다.

최근 '시무7조'로 유명한 논객 조은산씨와 회동한 사실도 오늘 알려졌는데요.

당 밖의 중도와 탈진보로의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됩니다.

경쟁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내일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죠.

공개 일정 없이 선언문을 다듬고 있는데, 감사원장을 그만두고 대선에 직행하는 데 대한 당위성을 부각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논의는 꼬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이 합당하기 싫으니 핑계만 대고 있다며, 합당에 "예스냐 노냐만 대답하라"고 압박했는데요.

권은희 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으로 응수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 등 최근 남북관계 진전 사항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보고가 있었죠.

이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금 전 여야 정보위 간사가 오늘 국정원의 보고 사항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우선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부터 오간 정상 간 친서 교환이 연락선 복원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에 대해선 한미가 연합 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의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국정원은 말했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도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선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가벼운 걸음걸이와 허리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볼 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걸로 판단했습니다.

또 뒤통수에 붙였던 '파스'로 보이는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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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