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 명을 넘겼습니다.
재작년 말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된 지 1년 7개월 만인데요.
백신 접종으로 조금씩 승기를 잡아나가는 듯했던 세계 각국은 델타 변이의 등장으로 다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 명을 넘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20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재작년 12월 31일 기준 1년 7개월 만이고, 올해 1월 1억 명을 넘은 지 불과 반년만입니다
세계인구 77억5천만 명의 약 2.5%가 확진된 셈입니다.
대륙별 확진자는 아시아 6,278만여 명에 이어 유럽과 북미, 남미 등 순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600만여 명으로 제일 많고, 인도,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 누적 사망자는 425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진정되는 듯했던 확산세는 최근 무서운 전염력을 보이는 델타 변이 탓에 다시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7월 30일)> "평균적으로 WHO 6개 지역 가운데 5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4주 동안 80% 또는 거의 2배 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0만1천여 명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4월 82만여 명의 70%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아이슬란드와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대응하려 각국이 백신 접종을 재촉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한 차례라도 접종한 사람은 22억3천만 명으로 세계인구의 28.6%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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