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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도 꺾자…최대 무기는 김연경 리더십

스포츠

연합뉴스TV 브라질도 꺾자…최대 무기는 김연경 리더십
  • 송고시간 2021-08-05 19:09:05
브라질도 꺾자…최대 무기는 김연경 리더십

[앵커]

'월드클래스'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배구 대표팀이 내일(6일) 브라질과 4강전을 펼칩니다.

앞선 경기에서는 완패를 당했던 상대지만, 그때와는 달리 우리 대표팀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의 끈끈한 조직력의 원천은 김연경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조별리그 중요한 승리를 따냈던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쫓기는 상황이 되자 파이팅을 불어넣었고.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8강행을 결정지었던 운명의 한일전, 마지막 세트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수들을 다독이며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갔습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하나만 더하면 기회 온다!"

터키와의 8강전, 매치 포인트만 남겨둔 마지막 작전타임에서도 선수들을 하나로 모은 건 김연경이었습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때려. 원블로킹 때려. 차분하게 해 차분하게. 하나야 하나만 노리자고 하나 천천히."

김연경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나올 때마다 앞장서서 항의했고, 선수들은 더 똘똘 뭉쳤습니다.

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세계랭킹 2위 브라질,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0대 3 완패를 당했지만, 승리를 거듭하면서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강화됐습니다.

김연경과 박정아, 김희진 삼각편대와 물오른 블로킹의 양효진, 염혜선 세터 등,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면 승산도 있습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배구가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계속 이김으로써, 많은 분들한테 관심을 받는다는 건 너무 기쁜 일인 것 같고, 여기서 저희가 만족하지 않고 4강 또 그 이상 결승까지…"

김연경을 비롯한 황금세대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45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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