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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한산한 휴게소…"방역수칙은 철저히"

사회

연합뉴스TV 휴가철 한산한 휴게소…"방역수칙은 철저히"
  • 송고시간 2021-08-05 19:13:48
휴가철 한산한 휴게소…"방역수칙은 철저히"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인지, 휴가철인데도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시민들 발걸음은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휴게소 내 방역 활동을 소홀히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

구하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용인에 있는 기흥휴게소입니다.

건물 내부는 텅 비었고, 식당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윤희 / 서울 송파구> "코로나 때문에, 고향 가는 길인데 급한 김에 화장실만 들렀어요. 걱정돼서 밥도 못 먹고, 바로 떠나려고요."

7월 말에서 8월 초, 여름휴가 성수기이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방문객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이곳 기흥휴게소 매출은 코로나 이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집단감염에는 어느 곳도 예외가 없는 상황.

휴게소는 출입문을 하나로 통제하고 수시로 건물 안팎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민정연 / 용인 기흥휴게소 사장> "QR코드·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 하고요. 비말 차단을 위해 칸막이도 설치했습니다. 많이 접촉하는 기구는 수시 소독합니다."

여행을 떠나도 자유롭게 다닐 수 없어 답답하다는 시민들은 숙소에서 '힐링 여행'을 즐기겠다고 말합니다.

<유승환 / 경기 안양시> "시간이 촉박하니까 숙소 안에서라도 즐기면서 힐링하자는 느낌으로… 올림픽도 하니까 보면서 바람 쐬려고 하고 있어요."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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