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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고진영 공동 10위…여자배구 오늘밤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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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세영·고진영 공동 10위…여자배구 오늘밤 준결승
  • 송고시간 2021-08-06 17:42:20
김세영·고진영 공동 10위…여자배구 오늘밤 준결승

[앵커]

도쿄올림픽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쿄 취재기자 연결해 올림픽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력 기자, 오늘 여자골프 3라운드가 있었죠?

[기자]

네, 여자골프는 우리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종목인데, 금메달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오늘만 세 타를 줄인 김세영과 이븐파를 기록한 고진영이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는데요.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넬리 코르다에 8타가 뒤져있어 마지막 날 역전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리디아 고 등 공동 3위권과는 세 타 차라 4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입니다.

김효주는 5언더파 공동 18위, 박인비는 3언더파 공동 25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던 남자 탁구는 일본에 1대3으로 졌고, 탁구는 리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실 거 같습니다.

여자배구 준결승전이 오늘 밤 벌어지는데, 상대 브라질의 주 공격수가 도핑에 걸려 출전하지 못한다면서요?

[기자]

네, 브라질올림픽 위원회는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규정을 위반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이세타는 우리나라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10점을 올렸던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입니다.

페르난다 로드리게스, 가브리엘라 기마레스와 삼각편대를 구성하는 선수인데, 오늘 우리와의 준결승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카이세타의 결장은 우리에게 호재이지만 여전히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열세입니다.

세계랭킹에서도 우리가 11위, 브라질은 2위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의 높이와 파워를 넘지 못하고 0대3으로 졌습니다.

또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도 조별리그 한일전, 터키와의 8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또 김연경을 중심으로 오늘 한 경기에 모든 걸 건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접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브라질이 정말 강한 상대인데요.

오늘 경기 관전 포인트 좀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우리 대표팀은 서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터키와의 8강전 5세트에서도 서브가 좋은 박은진을 투입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결정적인 점수를 따냈는데, 오늘도 승부처마다 박은진의 투입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브라질과 러시아의 8강전을 돌아보면 러시아는 센터 블로킹으로 브라질의 스피드 배구에 맞서 첫 세트를 따냈는데요.

우리도 터키전에서 블로킹 6개를 잡아낸 양효진을 중심으로 센터진이 단단한 블로킹 벽을 세워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경과 브라질 나탈리아 페레이라의 절친 대결은 IOC와 국제배구연맹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터키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에서 함께 뛰었던 두 선수가 결승 진출 길목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여자배구 준결승전은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오후 9시부터 시작됩니다.

만약 오늘 브라질에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하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여자배구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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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