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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는 멀어졌지만…김세영·고진영 메달권과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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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2연패는 멀어졌지만…김세영·고진영 메달권과 3타 차
  • 송고시간 2021-08-06 19:14:44
2연패는 멀어졌지만…김세영·고진영 메달권과 3타 차

[앵커]

여자골프 대표팀이 3라운드 결과 모두 메달 경쟁에서 뒤처지며 올림픽 2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그나마 3위 그룹과 세 타 차인 김세영, 고진영 선수가 마지막 날 반격에 나섭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3번 홀에서 한 타를 잃은 김세영은 5번, 6번 홀 연속 버디로 퍼트 감각을 잡아갔습니다.

16번 파 3홀에서 시원한 버디를 성공시킨 김세영은 7언더파 공동 10위로 올라섰습니다.

3위 그룹과는 세 타 차, 역전 우승의 명수 김세영은 뒤집기를 자신했습니다.

<김세영 / 여자골프 국가대표> "아직 18홀이 남았고 타수가 18타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메달권에 가장 가까웠던 고진영은 퍼트가 번번이 홀을 외면하며 애를 먹었습니다.

막판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간신히 7언더파를 유지했습니다.

만약 마지막 날 태풍 탓에 경기를 시작하지 못하면, 3라운드 결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그렇게 되면 '노메달'에 그치는 여자골프 대표팀, 날씨가 조금 궂더라도 4라운드를 끝마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진영 / 여자골프 국가대표> "오히려 날씨가 좀 더 안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변수가 있어야 밑에 있는 선수들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김효주는 전반에 더블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고, 첫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박인비는 쉬운 퍼트들을 놓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전날 신들린 경기를 펼친 넬리 코르다는 15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리우 은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마지막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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