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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리두기 연장…"위드 코로나 모색할 때"

경제

연합뉴스TV 또 거리두기 연장…"위드 코로나 모색할 때"
  • 송고시간 2021-08-06 20:55:34
또 거리두기 연장…"위드 코로나 모색할 때"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 6주 연속 최고 단계 적용이 예고됐지만, 이동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장기화 피로감이 원인으로, 현 방역체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 첫날 영국의 지하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앉아 있습니다.

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에 자가격리자까지 속출하면서 당국의 지침과 달리 마스크를 쓰고 있는 현실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가 인구의 과반이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아침에 달라진 각국 모습입니다.

이들 국가에선 코로나19 감염으로 자연면역을 가진 사람이 인구의 30%에 달하지만, 한국에선 자연면역이 인구의 2%에 불과해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최고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적모임 통제 등의 현재의 체계들을 계속 유지하는 게 좀 더 유효성이 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이은 거리두기 연장으로 국민 피로감이 커지는 만큼,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환 시점은 고위험군 접종이 마무리되고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인 오는 10월 말로 전망됩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코로나19 공존이라고 말하는, 확진자 중심에서 중환자와 사망자를 최소로 줄이는 전략으로 갈 필요가 있고요."

당국 역시 방역체계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각국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는데, 방역체계를 전환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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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