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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유쾌하게'…올림픽 즐긴 Z세대 선수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시원하게, 유쾌하게'…올림픽 즐긴 Z세대 선수들
  • 송고시간 2021-08-07 09:51:37
'시원하게, 유쾌하게'…올림픽 즐긴 Z세대 선수들

[앵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선, 각 종목의 주역으로 올라선 Z세대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는데요.

특히, 승부를 즐기는 당찬 모습과 새로운 소통 방식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연이어 금메달을 거머쥔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

실력과 함께 주목받은 건 경기장마다 울렸던 우렁찬 '파이팅'입니다.

<현장음>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은 대표팀의 응원단장을 자처하며 열띤 환호성으로 경기마다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장음> "으아아! 으아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긴장한 기색 없이 환한 웃음으로 경기를 즐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서도 여유로운 리액션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오! 렛츠 고!"

Z세대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에도 SNS에 자신의 사진이나 글을 올리며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안산, 황선우, 신유빈 등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스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경기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휴대전화를 자진 반납하거나, 대회를 마칠 때까지 감정 표현을 자제했던 과거 올림픽들과 대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메달에 연연하기보다 경험과 성취를 중시하며 새로운 도전에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도 변화상 중 하나입니다.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은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후회 없이 준비했다"며 더 빛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 쉬고 열심히 했고 그래서 후회 없이 준비했으니까."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 갈 Z세대 선수들의 당찬 패기가 지친 국민에게도 올림픽 기간 기분 좋은 흥분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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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