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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공동 9위 고진영 "파리에서는 꼭 메달"

스포츠

연합뉴스TV 첫 올림픽 공동 9위 고진영 "파리에서는 꼭 메달"
  • 송고시간 2021-08-07 16:15:35
첫 올림픽 공동 9위 고진영 "파리에서는 꼭 메달"

[앵커]

기대를 모았던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은 다음 파리 올림픽 메달 도전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영과 함께 한 조로 4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1번홀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역시 퍼트가 문제였습니다.

2번홀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습니다.

결국 세 타를 줄이는 데 그친 고진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2위 자격으로 첫 올림픽에 나선 고진영은 최종 성적에 아쉬워하면서도 다음 파리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고진영 / 여자골프 국가대표> "제가 다음에 올림픽을 나가면 그 때는 꼭 메달을 따고 싶고요. 올림픽 정신이라는 게 출전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모든 운동 선수들한테 얘기하지만 저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거 같고요."

김효주는 9언더파 공동 15위,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박인비는 5언더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금메달은 17언더파를 기록한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차지했습니다.

코르다는 폭우로 한 차례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일본 이나미 모네와 뉴질랜드 리디아 고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이나미가 은메달, 리디아 고가 동메달을 가져간 가운데 리디아 고는 지난 리우올림픽에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따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긴 여자골프는 벌써부터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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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