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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돌파감염' 잇따라…영남권 확진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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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요양병원 '돌파감염' 잇따라…영남권 확진자 집중
  • 송고시간 2021-08-08 05:51:30
요양병원 '돌파감염' 잇따라…영남권 확진자 집중

[앵커]

경남 김해에 이어 부산에서도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마쳐 '돌파감염'으로 보입니다.

부산, 경남, 대구 등 영남권이 비수도권 확진자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요양병원입니다.

근무자와 입원환자 등 모두 3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38명 중 34명은 접종을 완료하신 분입니다. 34명의 경우 돌파감염으로 확인됩니다. 질병청과 원인에 대해서 조사 중에 있습니다."

요양병원 '돌파감염' 사례는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김해에서도 있었습니다.

전날 김해 한 요양병원에서 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확진자 대부분 백신접종을 마쳐 역시 '돌파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은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모두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9천 명에 육박합니다.

부산은 오는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유지키로 했지만, 격상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일단 환자 발생 추이를 봐서 3단계 기준에 맞고 또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난다면 그 부분(4단계)에 대해서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남에선 신규 확진자가 99명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창원과 김해에 확진자가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대구는 토요일 0시 기준, 모두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M교회 관련은 누적 확진자는 190명에 이르며, 이밖에 태권도장에 이어 초등학교 돌봄교실로도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나흘째 600명대가 이어진 가운데 부산, 경남, 대구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영남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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