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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목표 달성 실패…젊은 선수 발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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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도쿄올림픽 목표 달성 실패…젊은 선수 발굴 성과
  • 송고시간 2021-08-09 05:43:54
도쿄올림픽 목표 달성 실패…젊은 선수 발굴 성과

[앵커]

우리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16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기대했던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이 발굴된 것은, 성과로 꼽힙니다.

도쿄에서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단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최고의 효자종목 양궁이 4개의 금메달을 가져왔고, 펜싱과 체조에서도 금메달이 나왔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16위에 그쳤습니다.

6명이 출전한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내지 못하는 등 격투기 종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전통적으로 강세 종목이었던 태권도, 레슬링, 복싱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 연맹의 관계자 체육계, 그 주변의 전문가들과 청문을 한번 하려고 합니다."

야구와 축구, 골프 등 인기 구기 종목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도쿄에서 한국 스포츠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을 발굴한 것은 큰 성과입니다.

양궁 김제덕과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과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등은 10대 선수들입니다.

양궁 최초 3관왕 안산도 이제 스무살에 불과하고,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따낸 장준도 스물 한살입니다.

도쿄올림픽은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현실과 미래를 확인한 대회였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3년 뒤 파리에서 현실이 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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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