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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도쿄…2024년 파리에서 만나요

스포츠

연합뉴스TV 굿바이 도쿄…2024년 파리에서 만나요
  • 송고시간 2021-08-09 07:22:08
굿바이 도쿄…2024년 파리에서 만나요

[앵커]

17일간 불타올랐던 도쿄올림픽 성화가, 폐막식을 끝으로 조용히 꺼졌습니다.

'코로나19'를 뚫고,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3년 뒤 파리올림픽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순식간에 모든 불이 꺼지고 경기장이 전 세계 국기를 모두 섞어놓은 듯한 영롱한 빛으로 가득 찹니다.

이윽고 빛의 무리가 공중으로 떠올라 훨훨 날아갔고, 폭포로 변해 쏟아진 뒤 오륜으로 하나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도쿄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해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은 대회 마지막 날 중국을 2위로 제치고 금메달 39개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고, 일본은 금메달 27개로 역대 최고인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올림픽 개최 도시인 파리의 인사는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사상 최초로 폐막식 대신 현지에서 치러진 차기 올림픽 개최도시 홍보는 파리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 리우 대회 폐막식과 같은 삼바 리듬은 없었지만, 선수들은 일본의 전통 음악에 맞춰 춤추며 여름밤 추억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17일 동안 도쿄를 밝혔던 성화가 꺼진 순간, 차분한 분위기로 올림픽도 막을 내렸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상황에서 올림픽을 치른 모든 이들은 다음 대회인 파리에서는 인류가 코로나를 극복하길 기원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열기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이어질 도쿄 패럴림픽으로 이어집니다.

도쿄에서 꺼진 성화는 3년 뒤인 2024년 파리에서 다시 불타오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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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