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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부스터샷 노인 우선 필요"…미국 내달 접종계획 발표할듯

세계

연합뉴스TV 파우치 "부스터샷 노인 우선 필요"…미국 내달 접종계획 발표할듯
  • 송고시간 2021-08-09 13:50:08
파우치 "부스터샷 노인 우선 필요"…미국 내달 접종계획 발표할듯

[앵커]

미국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의 3차 접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달 접종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 세계적 백신 빈부격차가 여전한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보건 참모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도 부스터샷, 즉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방송에 출연해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은 시간이 흐르며 백신의 보호가 다소 약화한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노인은 백신 보호가 약화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부스터샷도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우선 접종돼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부스터샷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던 파우치 소장은 최근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NIAID 소장>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취약합니다. 이들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가능한 한 신속히 실행할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이 부족하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적어도 내달 말까지 중단해 달라고 촉구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미 접종에 들어갔고 영국과 독일 등도 추가 접종 계획을 세우는 상황.

미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미국인의 절반 가까운 수치가 대유행 종식 뒤에도 방역 조치 일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조지메이슨대가 전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대유행 종식 후에도 붐비는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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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