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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마다 엄중한 난관"…대응수위 '촉각'

정치

연합뉴스TV 北 "한미훈련마다 엄중한 난관"…대응수위 '촉각'
  • 송고시간 2021-08-09 17:29:33
北 "한미훈련마다 엄중한 난관"…대응수위 '촉각'

[앵커]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내일(1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현재까지 도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북한의 향후 대응 수위는 향후 대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이후 북한은 연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는 합동군사훈련이 벌어질 때마다 한반도에 전쟁 위험이 조성되고, 엄중한 난관이 조성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외무성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반대하는 취지로 한 발언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따른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일각에서는 SL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행위로, 북한이 이런 고강도 도발에 나선다면 한반도 정세는 급격히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해 북한도 대응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영준 / 국방대 교수> "이것에 대한 화답으로 바로 도발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북한이 갖고 있는 비용과 이익을 따졌을 때, 냉담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수준에서 응답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향후 북한의 대응 방식과 수위에 따라 남북, 북미관계의 진전 여부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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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