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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송영길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승리 목표로 전진해야"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송영길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승리 목표로 전진해야"
  • 송고시간 2021-08-10 10:46:49
[현장연결] 송영길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승리 목표로 전진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오늘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와 각오를 밝힙니다.

원팀 기조와 함께 경선 관리의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

저와 당 지도부가 임기를 시작한 지 100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과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자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참석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지난 4.7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민심의 파도 앞에서 당은 크나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총체적 난국에서 민주당 간판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던 저 송영길이 당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습니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변화는 경청과 성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대표 취임과 동시에 의원별 간담회, 상임고문 간담회, 청년 간담회 등을 통해 당내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국민 소통,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632차례의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모아진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발버둥쳐 왔습니다.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의 건의에 따라 국회의원 12명에 대해서 초유의 출당 요구를 하는 결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을 떠나고 외면했던 분들이 민주당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부터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위기, 한반도 평화 등 5개의 핵심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특히 최대의 민생 현안인 부동산 안정에 당의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공급폭탄 수준의 주택공급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로 주택시장의 혁명적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1만 호의 누구나 집 건설 시범사업이 곧 진행될 것입니다.

정책의총을 통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부담을 덜어드리는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세제 개편안도 마련했습니다.

제2의 LH 사태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부동산 투기근절법 역시 최우선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생과 입법에 있어서도 유능한 개혁, 성과를 내는 개혁을 향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2차 추경 처리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으로 민생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마중물이 부어졌습니다.

오는 17일부터 희망회복자금이 지급이 시작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K뉴딜 입법, 규제 샌드박스 5법, 경제상생법, 여순사건 특별법, 3.15의거 특별법 등 중요한 법안 250건도 지난 100일 동안 통과시켰습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는 문제와 국가유공자 자녀보상급 지급액 상향, 군 급식비 인상 등도 바로바로 해결시켰던 중요한 성과들입니다.

여야 관계 또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입니다.

저와 이준석 대표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 벗어나 민생과 미래 비전을 두고 건설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여야 관계 정립을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간의 원구성 합의가 되어서 아시다시피 새롭게 여야 합의에 따른 원구성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합의, 사상 최초로 진행된 당대표 간의 1:1 TV토론 등은 구시대적 정치 문화에서 탈피를 하는 의미 있는 결실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만큼 양당 모두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가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송영길 체제의 지난 100일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우리 민주당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 여론과 정권유지, 정권재창출 여론 간의 격차가 한때 20%가 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 자리 숫자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추락한 민주당 지지율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재보선 패배 직후 정권교체가 당연시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누가 될지 모르는 예측불가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10일 역시 민주당의 더욱 과감한 혁신과 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주저 없이 전진해 갈 것입니다.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어느 대선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선 성공에 필요한 조건들은 충분히 갖춰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마감된 저희 민주당 대통령 선거인단 2차 모집까지 모두 186만 명의 국민들께서 동참을 해 주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19대 대선 당시 214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 수치의 선거인단 모집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당 경선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걸맞도록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될 것입니다.

후보들 사이의 경쟁 목적은 단순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선수 김연경 주장을 중심으로 원팀 정신 하에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여 4강에 진입한 모습을 보고 모든 국민들이 크게 감동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여섯 후보님들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두 달여 동안 대장정에 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민주당의 역사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로서 작은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저 또한 당대표로서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공정하고 엄정한 경선 관리와 당 중심의 정책비전 준비, 후보자들 간 단결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결과에 승복해서 원팀 민주당이 되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토대를 닦겠습니다.

민주당 대선열차가 내년 3월 9일 대선 승리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9월 정기국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야당의 치열한 정치 공세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민생 경제 회복과 코로나 극복에 총력 매진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연내에 완료하고 법사위 개혁과 미디어환경 혁신 3법도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코로나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경제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마중물 역할이 필요합니다.

내년도 예산 역시 최근 증가율 향상을 감안해 확장적으로 편성되도록 당과 정부가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원활한 백신 수급과 집단면역 달성, 내년 상반기 중 국내 백신 개발 성공 및 상용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송영길 체제의 등장으로 본격화된 민주당의 변화는 내년 3월 9일 국민의 심판대에 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최종 배심원인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민주당을 믿고 국정을 맡겨도 되겠다는 마음을 먹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인류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만들어가는 젊은 정당, 미래 정당이 되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지켜내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선도해 가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성공하여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변화와 쇄신의 100일을 넘어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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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