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특별검사팀이 증거 조작이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주 특검팀은 오늘(10일)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9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영상은 복원 후 2년 간 담당자의 개인 하드디스크에 보관 돼와 오염된 것일 뿐, 조작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저장장치인 DVR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도 "DVR이 해당 시점 이전에 수거됐다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DVR 관련 정부의 대응이 미진했다는 의혹에는 "대통령 기록물 등 증거를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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