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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휴전 속 李·李 공약대전…기본대출·국민주치의

정치

연합뉴스TV 불안한 휴전 속 李·李 공약대전…기본대출·국민주치의
  • 송고시간 2021-08-10 21:07:41
불안한 휴전 속 李·李 공약대전…기본대출·국민주치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10일) 굵직한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누구나 최대 천만 원을 빌릴 수 있게 하는 기본시리즈 세 번째 '기본 금융'을, 이낙연 후보는 '신복지 구상' 후속 공약으로 '전국민 주치의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과 '기본주택'에 이은 기본 시리즈 세 번째 '기본금융'을 발표했습니다.

간판 정책인 '기본시리즈' 3종을 완성한 겁니다.

기본금융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최대 1,000만 원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기본대출, 그리고 예금 금리가 높은 기본저축으로 구성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기본대출은 금융에 가장 취약하고 제도 효용성이 큰 20~30대 청년부터 시작해 전 국민으로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슬로건 '신복지 구상' 후속 공약인 '전 국민 주치의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1차 의료기관과 동네 병원을 활성화시켜 의료기관 양극화를 막고, 생활의 질도 올리자는 목표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국민들이 사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1차 의료기관을 활성화시키면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건강관리 받도록 하자는 것이 전 국민 주치의입니다."

정세균 후보는 공공과 민간 주택을 합해 28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공급 확대를 위해 학교와 주거공간을 결합한 '학교중심 커뮤니티 조성사업'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1층부터 5층은 학교 시설, 6층 이상은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여 학생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학부모들이 거주하도록 할 것입니다."

후보들은 직접적인 공방을 자제했지만, 캠프 간 대리전은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자신이 경선 불복을 제기했다는 논란을 부인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설훈 /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연합뉴스TV 출연> "(이재명 후보를 반대하는) 그 분들을 설득하기 만만치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그것이 경선 거부입니까? 경선 거부는 그쪽이 하고 싶어하는 얘기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지사직을 이용해 선거 운동한다면 곤란하고 그런 상황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이재명 캠프는 이낙연 후보 측이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를 캠프처럼 활용한다는 발언에 반박하는 지출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양측은 이른바 '협박 괴문서'를 두고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이 이재명 후보 지지자를 자처하는 인물로부터 받은 협박 메일을 공개하자 이재명 캠프 측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자신들과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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