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게 최고'라는 말이 있죠.
날씨도 딱 한 가지씩만 대비해도 된다면 참 편할 텐데요.
오늘은 날씨가 살짝 복잡합니다.
노래라도 차분하게 들어야겠어요.
이루마의 연주곡과 함께, 날씨 알아볼게요.
SNS를 보니까요.
'오늘부터 휴가 시작! 그런데 제주도에 비 온다. 소나기인가? 아무튼 날씨 참 요상해'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제주도에 내리던 비는 소나기가 아닙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비구름이고요.
따라서, 장시간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고요.
특히 제주산간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굉장히 많은 양이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다음 SNS 글도 볼까요?
'오늘 출근하는데 서울에 갑자기 비 쏟아짐. 우산 또 샀다. 사무실에 벌써 우산만 네개' 이처럼 서울에도 잠깐 비가 왔었는데요.
이건 소나기였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오늘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특성상, 지속 시간이 길지는 않겠지만, 내릴 때만큼은, 아주 세차게 쏟아지겠습니다.
하늘이 흐리면, 더위라도 좀 쉬어가지, 매정하게도 낮 동안 계속해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날씨가 복잡한 만큼, 불쾌 지수도 같이 올라가니까요.
오늘은 조금 쉬엄쉬엄,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