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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군부대 부지 주택 공급"…시장 불안 계속

경제

연합뉴스TV "남양주 군부대 부지 주택 공급"…시장 불안 계속
  • 송고시간 2021-08-11 17:50:43
"남양주 군부대 부지 주택 공급"…시장 불안 계속

[앵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우려가 없도록 추진 속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습니다.

남양주 군부대 이전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국유재산 부지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약속에도 집값 상승세는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13만2천 가구에 플러스알파를 짓겠다던 8·4대책이 나온 지 1년이 지났지만, 실수요자들은 공급 효과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릉골프장과 과천 부지 확보는 주민 반대에 부딪혔고, 5만 가구가 목표였던 공공 재건축은 후보지가 확보된 곳이 3% 수준에 불과합니다.

고공행진 중인 집값에 덩달아 커진 실수요자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정부는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반복 중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자체 등 협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태릉CC와 과천 부지의 경우에도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확정하여 발표하겠습니다."

기존의 공급대책과는 별도로 국유부지를 활용한 주택 부지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주의 군부대 이전 부지에 3,200가구를 공급하고 기존에 발표한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 서울 대방동 군부지 등과 함께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수차례 대책에서 드러났듯 공급의 분명한 성과 없이 계획만으로는 매수 심리를 돌리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매매시장이 정상화되려면 분양물량이 늘어야 하고요.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되려면 입주 물량이 늘어야 하는데 이 두 가지 다 해결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일단 급한 대로 올해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 가구에서 3만2천 가구로 늘린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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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