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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불복론 또 시끌…'명낙 대전' 경선후유증 우려

정치

연합뉴스TV 與 경선불복론 또 시끌…'명낙 대전' 경선후유증 우려
  • 송고시간 2021-08-11 20:21:13
與 경선불복론 또 시끌…'명낙 대전' 경선후유증 우려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선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합의했지만, 오히려 '경선 불복'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말로는 원팀을 강조하지만 경선 후유증이 상당할 거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 불복' 논란의 발단은 이낙연 후보 지지자의 31.3%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윤석열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를 이용해, 이낙연 후보 측 설훈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못 찍겠다는 지지자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며 경선 불복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이분들 32%가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지사의 인성에 대해 인정할 수가 없다, 이 얘기죠."

이낙연 캠프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이재명 후보 공약인 기본주택 광고비로 19억 원을 썼다며, '지사 찬스'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공격에 반응한 건 이재명 후보가 아닌 김두관·추미애 후보입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31%의 (이재명 후보) 안 찍겠다는 사람을 설득하는 게 맞는 것이지 그 우려를 전하면 우리가 들을 때는 겁박, 협박으로 들렸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지사직 사퇴 문제 가지고 네거티브, 신경전을 벌인다는 자체가 집권당으로서는 너무 참 쪼잔하다, 어처구니없다 하는 겁니다"

2위 이낙연 후보부터 잡자는 기세로 추격에 열을 올리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은 공약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서울대를 제외한 지역거점 국립대를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유니콘 기업을 2배로 늘리고 바이오, 2·3차 전지, 미래차, 6G 등 이른바 '바이미식스'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김두관 후보는 전국을 5개 메가시티와 2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하겠다는 균형발전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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