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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연일 최다 확진…전국화 양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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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연일 최다 확진…전국화 양상 심화
  • 송고시간 2021-08-12 20:45:07
비수도권 연일 최다 확진…전국화 양상 심화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4차 대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더 심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입니다.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최다 기록입니다.

지역별로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며 4차 대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심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부산에서는 연일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1일 0시부터 12일 0시까지 부산에서 확진자 128명이 발생했는데, 12일 오전에만 1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고, 기존 집단감염에서 확진자 간 접촉 등을 통한 환자도 속출하며 지역사회 전파 양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확진자 수가 많아지면서 이분들을 중심으로 한 접촉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이분들이 소속된 어떤 집단, 지인이든, 어떤 특정 장소이든 간에 접촉자가 다수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12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 78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3월 5일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입니다.

대구 M교회 관련 확진자를 비롯해 신규 감염원 없이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하루 평균 7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던 대전은 하루 평균 50명 이하로 확산세가 다소 꺾인 반면, 충남과 충북은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충북 영동에선 고등학생 8명이 가졌던 1박 2일 모임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충북도는 방역수칙을 어긴 이들 고교생에게 과태료 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에서는 한 노인돌봄시설에서 2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여서 델타 변이에 의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도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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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