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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동시 때리기…與 추격자들 '3위싸움' 본격화

정치

연합뉴스TV 명·낙 동시 때리기…與 추격자들 '3위싸움' 본격화
  • 송고시간 2021-08-13 05:35:05
명·낙 동시 때리기…與 추격자들 '3위싸움' 본격화

[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레이스에서 앞서가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 추격자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양강구도의 두 후보를 동시에 때려,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다른 후보들의 '3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을 겨냥해 '말바꾸기'를 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기본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한 것을 추궁하니, "'기존 역세권이 아니라 택지를 대규모 개발할 때 역을 설치'한다고 고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이낙연 캠프간의 '경선불복론' 공방을 두고서는 "결과 승복은 당연한 것"이라며 두 후보 모두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정 후보는 교육부를 폐지하고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SK노믹스 구상을 밝히며 공약 발표도 가속화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도 이재명 캠프의 '경선승복 공동선언' 제안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자신이 강조해 온 검찰개혁 법안은 공약이 아닌 지금 하면 된다며, 후보들에게 적극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시리즈'에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박용진 후보는 경기도에서 '1대1 맞짱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가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나는 할 수 있다'는 답변만 반복하는 건 "국가적 우환"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최근 날선 발언을 쏟아내며 누구보다 양강 후보에게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재범 의혹'이 불거지자 벌금 100만원 이하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후보들에 공개 제안했고, 최근엔 "원팀엔 조건이 없다"며 이낙연 캠프와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자신을 대표할 공약을 세일즈하면서도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는 전략을 함께 구상하는 추격자들.

다음달 지역 순회 시작 전까지 존재감 부각에 더욱 집중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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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