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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한일전…류현진, 기쿠치와 재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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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광복절에 한일전…류현진, 기쿠치와 재대결 성사
  • 송고시간 2021-08-13 18:12:54
광복절에 한일전…류현진, 기쿠치와 재대결 성사

[앵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광복절 시애틀전에 등판해 시즌 12승 사냥에 나섭니다.

일본의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맞대결을 펼쳐 또 한 번의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

류현진의 지난 등판인 보스턴전은 악몽의 연속이었습니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는 불운이 겹친 가운데 류현진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 실점했습니다.

7점의 자책점으로 빅리그 진출 이후 최다 타이기록을 썼는데, 다음 등판에는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자책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늘 같은 모습은 당연히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 충분히 하게끔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심기일전한 괴물 투수의 다음 상대는 시애틀입니다.

류현진은 우리 시간으로 15일 오전 11시 10분 열릴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2승 사냥에 나섭니다.

공교롭게도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상대 투수는 일본의 좌완 기쿠치입니다.

지난달 2일 류현진은 기쿠치와 선발 대결을 벌인 날,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고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특히 시애틀의 왼손 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는데, 홈런을 허용한 제이크 프레일리와 쉐드 롱 주니어 모두 좌타자였습니다.

반면 기쿠치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둘의 첫 맞대결은 기쿠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경쟁을 벌이다가 한 차례 휘청였던 류현진.

시애틀과 기쿠치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면, 다시 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복귀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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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