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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까지 1,750명…39일째 네자릿수

경제

연합뉴스TV 어젯밤 9시까지 1,750명…39일째 네자릿수
  • 송고시간 2021-08-14 08:52:54
어젯밤 9시까지 1,750명…39일째 네자릿수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게 이어지면서, 어제(13일) 오후 9시까지 1,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어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1,8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와, 39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75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중 수도권이 63.3%, 비수도권이 36.7%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530명이 감염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부산, 경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01명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 주 금요일 집계치 1,641명보다는 109명 많은 수입니다.

추세를 고려하면,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1천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중랑구의 한 교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9일 이후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또 종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17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시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논산시의 농촌 작업장, 전남 진도군의 카페 관련 감염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부터 3일간의 광복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정부는 최대한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가 직접 대국민 담화를 내고, 되도록이면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는데요.

김 총리는 "대체 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요청의 배경에는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가 정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놨는데요.

확진자의 4명 중 3명 꼴로 델타 변이가 검출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보건 당국은 이동 자제와 함께 휴가지에서 돌아오면서 출근 전 진단검사를 꼭 받고, 발열 등 증상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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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