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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축포 쏜 손흥민…산투 감독에 첫 승 선물

스포츠

연합뉴스TV 개막 축포 쏜 손흥민…산투 감독에 첫 승 선물
  • 송고시간 2021-08-16 13:07:01
개막 축포 쏜 손흥민…산투 감독에 첫 승 선물

[앵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만원 관중 앞에서 맨시티 킬러 다운 활약을 펼치며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강한 공격을 맞닥뜨린 토트넘의 누누 산투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역습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전반 두 차례에 걸쳐 골 감각을 조율한 손흥민은 후반전 맨시티 킬러다운 득점으로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만원 홈 팬들 앞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월드클래스급 공격력을 지닌 윙어 손흥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투입한 산투 감독의 구상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누누 산투 /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은 전방의 어떤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만큼 다재다능합니다. 공간을 찾아가는 킬러라고 말할 수 있겠죠."

이적설에 휩싸이며 뒤늦게 팀훈련에 합류한 해리 케인은 명단 제외, 개러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 부쩍 약해진 스쿼드로 우려를 샀던 토트넘.

오히려 맨시티를 1대0으로 이기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개막전에서 리그 1호골이자 맨시티 상대 통산 7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승리 후 관중들과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텅 비었던 관중석이 가득 찼습니다. 우리는 이길 만한 경기를 했고, 팬들은 승리를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너무 행복하네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개막 축포를 터뜨린 손흥민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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