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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환율 상승…외국인 매도·美 통화 긴축 변수

경제

연합뉴스TV 거침 없는 환율 상승…외국인 매도·美 통화 긴축 변수
  • 송고시간 2021-08-18 21:23:44
거침 없는 환율 상승…외국인 매도·美 통화 긴축 변수

[뉴스리뷰]

[앵커]

환율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은 소폭 내렸지만 하루 전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달러당 1,2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이유와 전망을 소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1,140원대 초반에서 꾸준히 뛰어 18일 장중에는 1,180원에 육박했습니다.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하루 전까지 6거래일 내리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환율 상승의 방아쇠를 당긴 건 외국인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진단을 잇따라 내놓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대거 국내 투자금을 회수에 나선 겁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7거래일간 순매도한 금액은 7조7,000억원 넘습니다.

<박관서 /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차장> "외국인들이 주식을 워낙 많았으니깐요. 그걸 외국인들이 주식 팔면 환전을 많이 해야하니까…"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빨리, 돈줄 죄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돈줄 죄기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넘치는 유동성에 기반한 주식 선호는 줄고 달러, 금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기 때문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9월초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요, 당분간은 환율 상승 가능성, 계속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에 한국 경제상황이 예상만 못할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며 달러당 1,2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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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