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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경선 레이스…황교익 자진 사퇴 속 '유튜브 출연' 논란

정치

연합뉴스TV 與경선 레이스…황교익 자진 사퇴 속 '유튜브 출연' 논란
  • 송고시간 2021-08-20 12:28:45
與경선 레이스…황교익 자진 사퇴 속 '유튜브 출연' 논란

[앵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황교익씨가 오늘 아침 자진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SNS를 통해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씨는 자질 논란과 더불어, 이낙연 캠프로부터는 과거 일본 음식에 빗대 우리나라 음식을 깎아내렸다는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이 과정에서 황씨는 "이낙연 후보의 정치 생명을 끊어놓겠다"며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씨는 오늘 입장문에서 자신의 "인격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막말을 했다"며 사과를 덧붙였습니다.

이를 수용한 이재명 후보는 "더이상 소모적인 네거티브가 없길 바란다"며 본인 먼저 원팀 경선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로써 이른바 '보은인사'논란은 정리됐지만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또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씨와 함께 유튜브 촬영에 나섰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야당 주자들이 일제히 십자포화를 퍼부은 건 물론이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직격했고, 정세균 후보는 "소방관의 실종으로 온 국민이 가슴 졸이던 때"라며 "도지사는 즉시 업무에 복귀하고 현장을 살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선 경기도는 이에 대해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며 "재난 책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시 "현장에 재난본부장이 있었고, 부지사를 파견해 상황을 다 체크하고 있었다"며 새벽에 도착해 현장일정을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추미애 후보는 이 같은 논란에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이낙연 캠프에서 제기한 유튜브 유불리 매체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있어선 안 되고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이어지고 있네요.

반면 추격자들의 행보는 더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토론회 개최와 참석 등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노출시켰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도 공개행보를 삼가고 잠행 중입니다.

다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논란 끝에 후보자 간 토론회 대신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확정했지만, 서병수 경준위원장은 "공정성에 의심을 받는 처지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오늘부로 경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일각에서 거론된 선관위원장직도 맡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선관위원장 선출과 경선규칙 만들기에서 또 다른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인 겁니다.

한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오늘 두 번째 공약을 내놨습니다.

최 전 원장은 대형 노조의 불법 부당한 기득권 남용을 바로잡고 노사관계의 균형 회복해 일자리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오늘 지방행보에 나섰습니다.

각각 광주와 대구를 찾은건데요.

홍 의원은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시당, 전남도당 만남에 이르기까지 호남 구애에 들어갔습니다.

원 전 지사는 어제에 이어 대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청년 정책 토론에 나서는 등 보수민심 잡기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제3지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동연 전 부총리는 오늘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대선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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