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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페루서 입국시 격리면제 안돼…"람다 변이 차단"

경제

연합뉴스TV 일본·페루서 입국시 격리면제 안돼…"람다 변이 차단"
  • 송고시간 2021-08-20 21:23:45
일본·페루서 입국시 격리면제 안돼…"람다 변이 차단"

[뉴스리뷰]

[앵커]

세계 곳곳에서 전파력이 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치명률이 높은 남미발 람다 변이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방역당국이 일본, 페루 같은 람다 변이 유행국발 입국자들은 백신을 다 맞았더라도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건 지난 4월.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델타 변이는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85%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일 정도입니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이 2배 이상 세고, 위중증과 사망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높입니다.

최근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건 페루에서 시작된 11번째 변이, 람다 변이입니다.

이미 30개국 이상에서 확인됐고, 델타 변이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회피력과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이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페루 등 람다 변이 유행국을 새롭게 변이 유행국가로 지정했습니다.

모두 36개국이 선정됐는데, 최근 람다 변이가 확인된 일본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나라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2주간의 격리 조치가 이뤄집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해외 예방접종 완료, 격리 면제서 소지자,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람다 변이를 포함해서 9월 변이 유행국가에서 오는 9월 1일 이후 입국하는 경우에는 격리 면제에서 제외됩니다."

방역당국은 람다 변이 감염자가 1,000명이 넘는 미국이 변이 유행국에서 빠진 데 대해선 변이 점유율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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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