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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강타한 '가을장마' 북상…주말 최대 2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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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中·日 강타한 '가을장마' 북상…주말 최대 200㎜ 폭우
  • 송고시간 2021-08-20 21:25:07
中·日 강타한 '가을장마' 북상…주말 최대 200㎜ 폭우

[뉴스리뷰]

[앵커]

일본과 중국에 많은 비를 뿌렸던 가을장마가 한반도로 북상중입니다.

주말에 제주에는 200mm, 내륙에도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다음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앵커]

아름드리 나무가 뿌리채 뽑혀 쓸려왔습니다.

밀려든 토사에 차량은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지난 주 일본 규슈에 1천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슷한 시기 중국도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3시간 만에 400mm에 가까운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동아시아에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는 '가을장마'가 원인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세력을 키우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들이 충돌하면서 여름장마처럼 다시 정체전선이 만들어진 겁니다.

중국과 일본을 강타한 정체전선은 주말 한반도로 북상합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만 제주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김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으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체전선은 다음 주 내내 우리나라 상공을 오르내리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뜨거운 수증기를 머금고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자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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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